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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대통령의 신청곡, ‘너의 의미’ / 위기의 박지원, ‘손혜원 저주’ 탓?

2020-01-24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가볼까요? <br><br>지금 듣고 계신 노래는 김창완 씨와 아이유가 부른 '너의 의미'라는 노래인데요, <br> <br>오늘 67번째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 축하곡으로 직접 고른 노래입니다. <br><br>Q. 문 대통령이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했지요. <br><br>김창완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과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SBS 라디오, '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' <br>김창완 / 진행자 <br>어머니 안 계신 첫 명절이잖아요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<br>어머니의 부재가 아프게 느껴집니다. "엄마 정말 사랑해요"라는 말이라도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. <br><br>Q. 문 대통령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지난해 10월이었나죠? <br> <br>네, 이제 석 달쯤 지났는데 라디오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강하게 표현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SBS 라디오, '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' <br>[문재인 / 대통령]<br>제가 살아생전에 꼭 어머니 고향(함경남도 흥남)으로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드렸는데,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. <br><br>Q. 문 대통령이 남북 문제에 애정이 큰 게 어머니 영향이 큰 것 같아요. <br> <br>그래서였을까, 오늘 진행자가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이 뭐냐, 이렇게 묻자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SBS 라디오, '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' <br>[문재인 / 대통령]<br>우리 국민들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, 특히 아쉬웠던 것은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아주 아쉽습니다. <br>특히 하노이 (북미)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습니다. <br><br>그런데, 이 발언은 듣기에 따라 그렇다면 민생보다 북한이 먼저냐, 이렇게 반박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. 황교안 대표는 며칠 전에도 이런 비판을 했었지요. <br> <br>#영상: 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22일, 신년 기자회견) <br>문재인 정권의 머릿속에는 오직 북한 바라보기만 있었습니다.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북핵의 위협이나 한미동맹의 파괴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. <br><br>Q. 그래도 라디오 들어보니까 어제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같이 장을 보면서 물가도 살펴봤다,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.<br> <br>네,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정숙 여사는 꼼꼼하게 물건을 살펴보고, 문재인 대통령은 쇼핑카트를 끌고 뒤따르는 모습이 영락없는 중년 부부의 장보기였는데요, 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검찰이 정면충돌하고 있고,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위협적인 상황에서 대통령 일정이 너무 한가한 것 아니냐,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오늘 진중권 전 교수는 최근 대통령 일정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지금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, 이렇게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로 넘어가볼까요. <br> <br>손혜원 의원의 저주가 통한 걸까요? <br> <br>꼭 1년 전,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손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손혜원 / 무소속 의원 (지난해 1월) <br>배신의 아이콘인 박지원 의원을 상대할 그런 정치인들이 눈에 띈다면 제가 그분을 돕겠습니다.<br><br>Q. 이번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을 떨어뜨리겠는 건데, 목포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><br>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손 의원의 저주가 어느 정도 통한 것 같습니다. <br><br>3자 가상 대결에서 민주당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가장 앞섰고, 박 의원은 현재 비례대표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 이어 <br>3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후보가 바뀌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Q. 박지원 의원이 앞서나가지 못하네요. <br><br>네, 민주당 우기종 전 전남부지사가 가장 앞섰습니다. 다만 이번에는 박 의원이 윤 의원을 앞서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그런 양상입니다. <br><br>Q. 정의당 원내대표죠. 윤소하 의원도 지역구를 목포로 정했군요. <br> <br>네, 윤소하 의원은 지난주 박지원 의원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윤소하 / 정의당 의원 (지난 15일) <br>박지원 의원님의 뜻을 이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. 이번 선거에서 같이 좀 모시고 가고 싶은데 한 사람밖에 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어찌할 수가 없는 제 심정을… <br> <br>박지원 의원과의 승부에 자신있다는 건데, 흥미로운 건 이 얘기를 한 장소가 박지원 의원의 출판 기념회였다는 겁니다. <br><br>Q. 경쟁자를 초대한 박 의원이나 면전에서 저렇게 얘기한 윤 의원이나 정말 대단한데, 나름 정치 고수인 박 의원, 무슨 묘수가 있을까요? <br> <br>최근에 계속 신당 창당 가능성을 띄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#영상: 박지원 / 대안신당 의원 (그제, 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<br>절실한 중도보수신당을 만들어서 제3세력을 만들자. 거기에 당 대표를 맡아주시라 그랬더니 김종인 위원장은 '오히려 저보다 박지원 대표가 해라'… <br><br>Q. 대안신당을 창당한 게 열흘 전인데, 또 신당을 만든다고요? <br> <br>대안신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지요. <br><br>지금 보시는 것처럼 목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대안신당 지지율은 정의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 또 신당 창당으로 포장지를 바꾸겠다, 이런 구상인 것 같습니다. <br><br>손혜원 의원은 지난해 8월 호남이 이번에 또 속겠느냐, 이렇게 전망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 주고받게 될 세뱃돈도 봉투보다 그 안에 담긴 액수가 중요하죠. 신당 창당이라고 다르겠습니까. <br><br>오늘의 한마디는 '포장지보다 내용물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<br>네, 정치 9단의 3개월 뒤 운명이 벌써 궁금하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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